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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OLED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 전시된 OLED 제품들.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원천기술개발에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미래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KDRC(Korea Display Research Consortium)’ 사업단 출범식과 기술발표회를 열고 2019년까지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총 28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은 기존 LCD 시장의 성숙단계 진입과 주요 경쟁국의 추격이 본격화됨 따라 혁신기술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세계 LCD 시장 점유율은 우리나라가 2009년 45.8%에서 지난해 39.5%로 줄어든 반면, 중국은 4.0%에서 12.7%로 증가했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은 기술·디자인에서의 차별화, 새로운 응용제품의 개발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나 미래 유망 기술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원천 IP 창출 등의 성장 기반이 취약해 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KDRC를 통해 민간과의 공동투자를 유도함으로서 대학‧연구소에 새로운 기초‧원천기술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고급 인재양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기술발표회에서는 LG디스플레이 등 투자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세부 과제별 개발 목표와 추진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과제 책임자 간담회를 통해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애로 사항 수렴이 이뤄졌다.

세부 과제는 백플레인기술 4개, OLED 기술 5개 등 총 25개로 디스플레이 산업에 파급 효과가 크고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혁신 분야 중심으로 선정됐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그간 정부에 의존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정부와 민간의 공동투자로 미래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기술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디스플레이시장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화하기 위해 원천기술과 핵심인재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을 비롯해 박장석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분원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경영자(CTO), 유문현 삼성디스플레이 전무, KDRC 총괄책임자인 주병권 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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