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주병권, 박영욱, 심용섭© News1

국내 연구진이 우수한 전기적, 광학적 특성을 갖는 나노미터 크기의  보조전극을 구현했다.

한국연구재단은 22일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주병권 교수, 박영욱 연구교수, 심용섭 석박사통합과정 연구원 등이 레이저 간섭 이용한 보조전극 소형화 기술 개발했다고 밝혔다.

투명전극은 디스플레이와 조명에 사용되는 물질로 전도성의 한계로 대면적화할 경우 소자의 발광특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레이저 간섭 리소그래피를 이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작고 투명한 나노미터 크기의 보조전극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실제 유기발광다이오드에 개발한 나노 보조전극을 사용한 결과 투명전극만 사용한 경우에 비해 면저항이 절반가량 감소하고 광추출효율은 20% 가량 향상됐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 디스플레이 및 조명, 태양전지 등 다양한 광학소자에 투명전극을 보조하는 전극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욱 교수는 “연구결과를 짧은 시간에 낼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 Post-Doc. 펠로우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지 온라인판에 지난달 21일자 게재됐다.